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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다 담지 못한 것들

「두 개의 문」
취재 노트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일본·영국에서 어떻게 머무는지 비교하려고 떠난 취재의 기록입니다. 무엇을 계획했고, 어디서 막혔고, 무엇을 확인하고 무엇을 뺐는지 남겼습니다. 취재에 쓴 그림·영상·자료와 참고한 책도 한곳에 모았습니다.

왜

유학생 앞에는 문이 두 개 있다

첫 번째 문은 공부하러 들어오는 문이다. 한국은 이 문을 넓혀 유학생 30만 명 목표를 1년 앞당겨 넘겼다.

두 번째 문은 졸업한 뒤 남는 문이다. 한국에서 졸업하고 취업에 나선 유학생 가운데 이 문을 지나 국내에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셋 중 하나(33.4%)였다.

「두 개의 문」은 이 두 번째 문을 따라간 기록이다. 같은 문을 일본과 영국은 어떻게 여닫고 있는지 보러 갔다.

졸업한 뒤,
남을 수 있을까
— 처음 메모에 적은 질문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의 체류 구조를 비교해 비자정책의 방향을 짚어 보자. 한국에서 두 문이 어떻게 다르게 열리는지 보고, 같은 길을 먼저 간 일본과 영국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어떻게

국내 세 곳, 해외 두 곳, 인터랙티브 하나

2026년 5월부터 9월까지. 처음 짠 계획과 실제로 간 길.

  1. 사업 시작취재명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의 체류 구조 비교를 통한 비자정책 방향 분석」
  2. 1편 — 서울·경기지면 224호 · 유학생 32만… “한국서 일하고 싶다” 86%, 실제 취업은 33%
  3. 2편 — 창원·김해지면 225호 · 쿼터는 줄었는데, 부를 수 있는 곳은 더 줄었다
  4. 3편 — 도쿄일본 유학 뒤 취업, "물어볼 곳이 없었다"
  5. 런던으로떠나기 전 영국 총리가 바뀌었다(7.20).
  6. 4편 — 런던지면 8면(9.16) · 온라인(9.17)
  7. 세 나라 연표 다시 확인원고 속 날짜·수치를 최신 자료로 다시 봤다. 틀린 곳은 고치고, 원출처를 못 찾은 숫자는 뺐다.
  8. 인터랙티브 공개맞혀보기 · 당신이라면 · 현장의 사람들 · 세 나라 연표 · 한국에 남는 질문 · 영상 · 기사 모음
  9. 5편 — 국내한국 유학 뒤 취업, 전공보다 연봉 기준이 먼저였다

인터랙티브가 만들어지기까지

선으로 잡은 뼈대에서 지금의 모습까지.

1첫 시안을 선만 남겨 옮긴 뼈대
선으로 잡은 뼈대숫자 → 조건 고르기 → 세 나라 시간축 → 사람들 → 기사. 순서부터 정했다.
29월 21일 첫 시안, 어두운 화면에 제목 두 개의 문
첫 시안 · 9.21어두운 화면, 카드 중심. 제목은 「두 개의 문」이었다.
3종이색 바탕에 질문형 제목과 번호표 창구 그림
종이와 먹으로바탕을 종이색으로 바꾸고, 제목을 질문으로 세웠다. 번호표 창구 그림을 맨 앞에.
4흩뿌린 폴라로이드 여섯 장
사람은 폴라로이드로카드 목록 대신 흩뿌린 사진 여섯 장. 누르면 그 사람의 이야기만 열린다.

「두 개의 문」의 색

그림·영상·페이지를 모두 이 세 가지 색으로 만들었다.

#1A1611
먹INK

기록의 색. 신문과 서류에 찍히는 잉크처럼, 확인한 사실을 적는 색.

#A9C74E
새싹 연두SPROUT

이제 막 뿌리내리려는 싹. 남을 수 있을지 아직 모르는 사람들의 색.

#EAE3D2
서류 종이PAPER

체류 신청서와 신문 지면의 바탕. 모든 이야기가 이 종이 위에서 시작한다.

한국 #6E8B1E일본 #A83A2A영국 #1F5FB5세 나라를 가르는 그래프 색.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도 알아볼 수 있는지 검사했다.

그림은 먹과 연두 두 색만 쓰고, 얼굴은 그리지 않았다. 뒷모습, 손, 서류, 창구만.

영상은 이렇게

세로 영상 네 편(예고·도쿄·런던·데이터)의 콘셉트.

  • 숫자 하나로 연다33.4%, 59%, 49%. 첫 화면에 숫자 하나를 크게 두고 사람과 장면으로 풀어 간다.
  • 도시는 흐르고, 사람은 멈춘다움직이는 건 서울·도쿄·런던의 거리뿐. 사람은 정지된 그림으로 천천히 다가간다.
  • 소리 없이도 읽히게휴대폰에서 소리를 끄고 봐도 이야기가 끊기지 않게 숫자와 짧은 문장으로.

시리즈 이름 후보는 셋이었다.
머무는 자격
두 개의 문 ✓
비자가 그린 지도

어디서

취재지 노트

가기 전에 적은 계획, 가서 만난 사람, 막힌 곳.

서울·경기
1편 · 유학생

졸업식 다음 날부터 다시 심사받는 사람들

학위는 한국에서 받았는데, 체류 자격은 처음부터 다시.— 가기 전 메모

  • 베트남 출신 졸업생 A씨(가명). 이름도 사는 지역도 밝히지 않기로 했다.
  • 구직(D-10) 체류는 최대 3년까지 되지만, A씨가 받은 기간은 1년.
  • 일자리 정보는 공식 창구보다 브로커와 선배에게서 먼저 왔다.
  • 33.4%취업 대상자 기준 국내 취업률. 전체 졸업자로 따지면 13.8%.

지면 제목은 ‘셋 중 하나만 남는다’였다. 분모를 밝히지 않으면 과장이 된다. 인터랙티브에서는 ‘취업 대상자 기준’을 붙였다.

창원·김해
2편 · 노동자

쿼터는 줄었는데, 부를 수 있는 곳은 더 줄었다

유학생은 넓히고 노동자는 좁히는 같은 해. 숙련기능 전환(E-7-4)은 몇 명이나 될까.— 가기 전 메모

  • 창원의 행정사와 제조업체 대표. 둘 다 이름 대신 소속만.
  • 근로자 카페·밴드에서 틀린 비자 정보가 돌고 있었다. 민간 채용 사이트에도 쿼터가 줄었는데 늘었다고 적혀 있었다.
  • 670 → 200경남이 확보한 광역형 비자 인원과 실제 추천 인원.

숫자로는 ‘사람이 없다’와 ‘쿼터가 없다’가 같은 말처럼 보였다. 현장에서는 부를 수 있는 사업장이 적은 게 문제였다.

도쿄
3편 · 일본

일본 유학 뒤 취업, “물어볼 곳이 없었다”

일본은 기능실습을 없애고 육성취로로 이름을 바꾼다. 사다리를 다시 놓는 나라.— 가기 전 메모

  •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 일본 회사에 다니는 한정현씨, 자리 잡은 지 10년이 넘은 김유진씨.
  • 10년 차이를 두고 들어온 두 사람이 같은 이야기를 했다.
  • 20.1% → 3.3%유학생 취업 자격 변경 불허율, 2019년과 2024년.
  • 29.8%일본어능력시험 N1 합격률(2025년 12월 시험).

제도(육성취로) 이야기로 기획했지만, 기사는 한정현씨의 “물어볼 곳이 없었다”는 말에서 출발했다. 3편을 쓰는 사이에도 영주 기준 개정안(8.4)과 수수료 인상 결정(8.25)이 나왔다.

런던
4편 · 영국

“졸업하면 연봉 기준부터 본다”

졸업생 비자 2년을 받는 마지막 세대.— 가기 전 메모

  • 런던에서 일하는 이민수씨, 9월에 유학을 시작한 황성우씨.
  • £41,700숙련노동 비자 연봉 기준. 약 15개월 사이 59% 올랐다.
  • 졸업생 비자는 2027년부터 18개월로 줄어든다.

취재 직전 총리가 바뀌었다. 정착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안은 가을 발표가 점쳐졌지만, 9월 3일 이민규칙 개정안에도 들어 있지 않았다.

국내
5편 · 국내

한국 유학 뒤 취업, 전공보다 연봉 기준이 먼저였다

1·2편에서 틀린 정보 이야기가 두 번 나왔다. 그럼 제대로 알려주는 곳은?— 가기 전 메모

  • 베트남 유학생 프엉씨(가명). 유학비자를 받으려고 통장 잔고부터 맞췄고, 취업 앞에서는 임금 기준에 부딪혔다.
  • 3112만 원전문인력(E-7-1) 비자 임금 요건. 전공을 살릴 일자리에서는 맞추기 어려웠다.
  • 취재에 협조해주신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졸업 뒤 취업과 체류를 한 번에 물을 공적 창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숫자

숫자는 이렇게 확인했다

원고와 영상에 들어간 수치를 다시 보면서 고치거나 뺀 것들.

일본, 유학생 취업 자격 변경 “5명 중 1명 불허”
2019년 20.1% → 2024년 3.3%
고침“5명 중 1명”은 2019년 수치였다. 출입국재류관리청 통계로 연도를 밝혀 바꿨고, 도쿄편 숏폼도 다시 만들었다.
유학생 졸업생 “셋 중 하나” 한국 취업
취업 대상자 기준 33.4%
고침분모가 취업 대상자(체류 종료·진학 제외)였다. 전체 졸업자로 따지면 13.8%다.
유학생 30만 명 목표 “2년” 앞당겨 달성
“1년” 앞당겨 달성
고침교육부 공식 표현에 맞췄다.
영국 취업 임금 기준 “18개월 사이 59%”
약 15개월 사이 59%
고침2024년 4월에서 2025년 7월 22일까지.
한국 취업 희망 86.5% — 교육부 통계
중소기업중앙회 유학생 805명 조사(2025.3)
고침교육부 통계가 아니었다. 인터랙티브에서는 뺐고, 조사 주체를 확인한 뒤 5편에 출처를 밝혀 실었다.
일본 방송사 여론조사 수치
3편에서 뺐다
뺌원출처를 찾지 못했다. 확인하지 못한 숫자는 싣지 않는다.
한국 E-7 임금 요건 3112만 원
확인 — E-7-1 전문인력 기준
확인법무부 「2026년 특정활동(E-7) 체류자격 임금요건 기준 공고」, 2026년 2월 1일부터.
남은

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질문

2026년 9월 22일 기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들.

영국정착 기간 5년 → 10년, 확정될까협의는 2월에 끝났지만 9월 3일 이민규칙 개정안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일본영주 기준 개정안은 언제 확정되나8월 4일 공표, 9월 4일까지 의견을 받았다. 대부분 2027년 4월 신청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유학생 비자제도 개선안은 어떻게 나오나4월 협의회가 출범했고, 최종안은 8월에서 9월로 미뤄졌다.
한국졸업 뒤 한 번에 물을 곳은 생길까취업, 체류 자격, 비자 변경을 각각 다른 기관에 물어야 한다는 현장의 이야기.
창고

자료 창고

취재에 쓴 그림·영상·자료. 눌러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확인에 쓴 자료

기사 다섯 편과 인터랙티브의 수치·날짜를 맞춰 본 자료. 원문이 온라인에 없는 발표는 그 내용을 실은 보도를 연결했습니다.

한국

정부·공공기관
연구·조사
언론 보도

일본

참고 도서

이번 취재를 위해 구입한 책과 연구 보고서 16권.

책 7권

  • 이민정책론박영사
  • 이주민 정책과 서비스나눔의집
  • 이주, 이동, 식민, 이민의 세계사사람in
  • 다문화 공간 한국, 세계 시민과 글로벌 소통한국문화사
  • 초국적 관점에서 본 유학생의 경험과 유학정책푸른길
  • 일본형이민국가론한성대학교출판부
  • 일본인 이주정책과 재조선 일본인 사회동북아역사재단

연구 보고서 9권

  • 개방적 이민정책의 미래정책영향 분석한국행정연구원
  •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경제 영향과 지역인재로의 정착·활용 방안산업연구원
  • 지역발전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 전략 연구국토연구원
  • 외국인 이민자 인력수급 추계 연구한국노동연구원
  • 이주배경 청년의 노동시장 이행 연구한국노동연구원
  • 한국의 지역이민정책한국노동연구원
  • 이주자가 본 한국의 정책과 제도한국여성정책연구원
  • 다민족·다문화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정책패러다임 구축 5 : 노동이주 추이와 사회통합정책의 과제한국여성정책연구원
  • 외국인 정책 선진화를 위한 거버넌스 재구축(III) : 이민정책 거버넌스 구축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끝으로

고마운 분들

시간을 내 이야기를 들려준 서울·창원·도쿄·런던의 취재원들,
취재에 협조해주신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취재 기회를 주신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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